KB투자증권은 2일 KMH에 대해 HD 서비스 확대로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KMH의 주력업은 프로그램을 플랫폼 사업자까지 전송하는 방송송출서비스사업과 프로그램을 제작 공급하는 채널사용사업이다.

최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방송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KMH의 이익모멘텀도 서비스단가가 높은 HD 송출서비스 확대로 가속화될 전망"으로 분석했다.

HD 방송송출 서비스 판가는 SD보다 59%가 높다. 작년 19.5%였던 HD 전환비율은 올해 60%, 내년 90%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또 "경쟁사대비 우월한 원가경쟁력으로 KMH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2분기 채널수 기준 송출서비스 시장점유율 33%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KMH의 자체채널인 디원과 엠플렉스의 올해 4분기 기준 시청자가 IPTV 공급을 통해 전년대비 각각 95%와 120%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시청료 및 광고수익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