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현대차기아차의 지난달 내수시장 점유율이 77%로 전년동월 대비 3%포인트 감소했으나 이달부터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차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최중혁 연구원은 "르노삼성의 SM7 신형출시 및 한국GM의 쉐보레 브랜드 마케팅 영향과 현대차와 기아차의 임금단체협상으로 잔업과 특근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점유율이 소폭 줄어들었다"며 "그러나 9월에 기아차의 프라이드 후속과 현대차의 i40, 11월에 기아차의 박스형 자동차 '탐(TAM)'이 출시되기 때문에 9월 이후엔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차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임금단체협상을 파업없이 마쳤기 때문에 연말까지 완전 가동으로 생산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차와 기아차 해외공장의 판매는 각각 17만8000대와 7만8000대로 9.8%와 43%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