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일 케이피에프에 대해 "해외시장 공략과 사업군을 확장해 주가 모멘텀(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모두 제시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영옥 연구원은 "케이피에프의 경우 해외 생산법인 및 판매법인 다변화로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글로벌 메이저 베어링 업체인 SKF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풍력 프랜지 볼트 제품을 생산해 유럽시장을 진출할 계획으로, 글로벌 풍력 선진업체(Gamesa, Vestas, Giemens 등)의 인증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해외성장 모멘텀을 보면 현재 주가는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올해 본사기준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203억원과 130억원으로 PER 6.2배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

그는 다만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가능 물량이 약 370만주에 달해 이는 앞으로 오버행(물량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물량의 전체 희석을 가정한 주가수익비율(PER)은 8.2배 수준이라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