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포스코건설은 한국환경공단과 해외 환경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포스코건설과 한국환경공단은 오는 12월 입찰을 진행하는 폴란드 크라쿠프의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에 공동으로 진출할 계획이다.폴란드의 옛 수도인 크라쿠프는 하루 800t의 생활쓰레기를 연료화하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약 3000억원 규모의 공사다.

내년 2월 입찰 예정인 필리핀 일루긴 하수처리장 건설사업에도 뛰어들 예정이다.하루 11만t의 하수를 처리하는 사업으로 공사 금액은 약 1000억원이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한국환경공단의 전문성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신규 사업 발굴로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환경공단은 해외 환경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들과 협력하는 ‘공공-민간 환경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기후·대기,수질 환경,자원 순환 등의 해외 환경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기업 가운데 관련 사업 실적이나 기술을 보유한 업체와 협약을 맺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