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24~39㎡ 등 소형으로만 구성
3.3㎡당 분양가 850만~1000만원대


대우건설이 경기도 성남시 여수택지지구 C8-2,3블록에 지을 오피스텔 ‘신야탑 푸르지오 시티’에 대해 2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 6층, 지상 10층 1개동에 168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24.27~36.47㎡(원룸 타입) 162실 △39.44㎡(투룸 타입) 6실 등이다.

분양가(부가세 제외)는 3.3㎡당 850~1000만원대로 최근 분당•판교신도시에서 공급된 오피스텔의 분양가에 비해 3.3㎡당 평균 300만원 저렴하다는 평가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50%는 이자후불제 조건으로 대출 지원된다.

분양 관계자는 “주소가 중원구에 해당하기 때문에 분당구에서 공급된 오피스텔보다 싸게 분양가를 책정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오피스텔 바로 길 건너편이 야탑동이어서 생활편의시설은 모두 분당신도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야탑 푸르지오 시티①규모]성남시청 바로 앞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실제로 ‘신야탑 푸르지오 시티’가 들어설 여수택지지구 남쪽으로 분당신도시 야탑동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지하철 야탑역까지 직선거리로 600m 정도 떨어져 있어 도보 10분이면 도달이 가능하고 야탑역 주변으로 형성돼 있는 종합버스터미널, 홈플러스, NC백화점, 차병원 등 야탑생활권 편의시설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학교 역시 건물 바로 앞의 야탑초를 보낼 수 있는 야탑동 학군이다.

대우건설측은 분당생활권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오피스텔임에도 불구하고 분양가는 주변보다 저렴해 분양 전부터 투자자들에게 관심이 높다고 강조했다. 특히 건물 바로 앞의 성남시청을 비롯, 인근에 분당 차병원과 판교 테크노밸리 등이 자리하고 있어 풍부한 임대수요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인기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야탑권역에서 약 6년만에 공급되는 소형 오피스텔이자 대형 건설업체가 짓는 첫 오피스텔이란 점을 고려해 랜드마크 건물로 짓는다는 방침이다.

오피스텔에서 거의 볼 수 없는 테라스 공간(일부 세대)을 제공하고 실내에 실외기실과 보일러실을 없애 전용공간을 극대화했다. 또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도입해 수납공간을 강화했다. 견본주택은 분당 정자동 주택공원전시관(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53번지) 2층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3년 8월 예정이다.

한편, 정부의 8·18 부동산 대책에 따라 오피스텔을 매입해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이 허용되고 각종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야탑 푸르지오시티처럼 전용 60㎡미만은 취득세 및 재산세(전용 40㎡미만) 면제 대상이다. <분양 문의: 1544-0090>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