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의 노른자위 땅인 '여의도 MBC 방송센터'(사진)가 내달 매각된다.

부동산 투자자문사인 신영에셋은 문화방송이 방송시설로 사용 중인 여의도 MBC 방송센터 매각 입찰을 다음달 2일 진행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여의도 MBC 방송센터는 대지면적이 1만7795㎡(5383평)로 일반상업용지로 분류돼 대규모 오피스빌딩,주상복합아파트,오피스텔 등으로 개발할 수 있다.

예컨대 용적률 800%를 적용한 오피스빌딩으로 신축하면 연면적 21만4877㎡(6만5000평)의 대형 빌딩으로 변신,대규모 통합사옥용 부지로 활용할 수 있다.

여의도 MBC 방송센터가 들어서 있는 여의도 금융타운 일대는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돼 있다.

이에 따라 금융 관련 권장업종이 건물 연면적의 50% 이상 들어설 경우 취득 · 재산세 감면 등 세제혜택 지원과 함께 용적률,건폐율 완화 등 행정적 · 재정적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02)6001-2738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