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휴대전화 업체인 모토로라 모빌리티사를 현금 125억 달러, 우리 돈으로 13조 5천억 원에 인수합니다. 구글이 모토로라의 지난 12일 자 종가에 63%의 웃돈을 얹은 주당 40달러의 인수합병을 양사 이사회가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30년 전 휴대전화를 처음으로 생산한 이후 만 7천여 건의 지적재산권을 축적했습니다. 엄청난 자금력에 스마트폰 작동 방식인 안드로이드를 개발한 구글이 인터넷 경계를 벗어나 직접 휴대전화도 생산하게 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에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이번 인수합병 계약은 감독 당국의 검토를 거쳐 이르면 올해말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