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알화 환율 급반등…2.35%↑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보베스파 지수는 10일 하루 내내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 끝에 전날 종가보다 0.48% 오른 51,395포인트로 마감됐다.

오전장에서 약세를 계속하며 50,000포인트 아래로 밀렸으나 오후장에서 강세로 돌아서며 52,100포인트대를 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폭이 줄었다.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 주가가 3.02% 오르며 모처럼 장을 주도했고 광산개발업체 발레(Vale) 주가는 0.26%, 민간 석유회사 OGX 주가는 1.83% 오르며 지수 상승세를 떠받쳤다.

보베스파 지수는 전날에는 2009년 10월 29일(5.91%↑) 이후 가장 큰 폭인 5.1% 오르는 급등세를 나타낸 바 있다.

보베스파 지수는 그러나 올해 전체적으로 25.84% 하락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2.35% 오르는 급등세를 나타내며 달러당 1.628헤알에 마감됐다.

이날 상승률은 지난해 5월 6일(2.95%↑)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며, 환율은 지난 5월 25일의 달러당 1.629헤알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