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과자의 포장을 이른바 '착한 포장' 과자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8일 해태제과와 오리온 등 2개 제조사에 제안해 기존 포장보다 크기를 최대 10% 줄인 과자를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해태제과 초코틴틴(76g)과 오리온 제과 닥터유 새우라이스칩(104g) 등 2종이다. 해태 초코틴틴의 경우 기존 대비 포장상자의 가로와 세로 사이즈를 각각 5mm 축소했고 오리온 새우라이스칩은 외부 포장상자와 내부포장지의 세로를 각각 3㎝ 줄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내용물보다 포장이 지나치게 큰 과자의 경우 소비자들이 내용물에 대해 오인을 할 수 있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환경에도 기여하기 위해 '착한 포장' 과자를 선보이게 됐다"며 "단계적으로 '착한 포장' 과자 상품 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줄어든 상품 포장 사이즈를 면적으로 환산하면 해태 초코틴틴은 17.3개당 A4 용지 한 장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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