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지구 내 첫 번째 민간 아파트인 울트라건설의 서초지구 참누리 에코리치 아파트(조감도) 분양가가 3.3㎡당 평균 1940만원으로 결정됐다.

울트라건설은 서초구청 분양승인 과정에서 분양가를 이처럼 최종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서초지구에서 지난 1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분양한 전용면적 85㎡ 이하 보금자리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996만~1061만원이었다.

우면동과 과천시 일부 지역에 걸쳐 있는 서초지구 A1블록에 들어서는 참누리 에코리치는 전용 101㎡ 325가구,118㎡ 171가구,134㎡ 43가구,151~165㎡(펜트하우스) 11가구 등 총 550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이달 중 견본주택을 일반에 개방하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참누리 에코리치는 우면산과 양재천이 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 단지로 꼽힌다. 태양광,태양열,지열,LED(발광다이오드)조명,친환경 무기질 페인트 사용 등 웬만한 신재생 · 친환경 아이템이 적용된다. 울트라건설 관계자는 "강남 일대 전세가격이 3.3㎡당 2000만원 이상이어서 사실상 전셋값에 아파트를 분양받는 셈"이라며 "이번 집중호우 때도 직접적인 영향이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 · 과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청약예금 가입자에게 청약 우선권이 있으며 미달 땐 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된다. 보금자리에서 공급되지만 민간 중대형 아파트여서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