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빌딩 지으려면 도로확장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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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서울 도심의 주요 도로변에 대형 빌딩을 지으려면 주변의 차로 및 보도 공사부터 해야 한다.
서울시는 도심에서 업무 · 판매용 건물을 추진하고 있는 197개 도시환경정비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로와 보도를 건물보다 먼저 설치하는 방안을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3일 발표했다.
이는 대부분의 도심 공사 현장에서 건물을 짓고 차로를 나중에 확장하면서 교통 체증 및 보행자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는 차로 우선 확보 방안을 통해 도심의 상습 정체구간인 서소문로,삼일로,한강로 등의 교통 불편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197개 도시환경정비사업장은 사업시행인가 후 공사에 들어가지 않은 24개 구역과 착공 예정인 11개 구역,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있는 162개 구역 등이다.
서울시는 계획수립 단계의 사업장에 대해선 도시 · 건축계획심의 때 차로부터 공사하도록 조건을 붙일 방침이다.
서울시가 을지로 백병원 인근 삼일로변의 오피스빌딩 공사 현장(저동구역)에 차로 · 보도 우선 공사 방안을 시범 적용한 결과 시민과 차량 운행자의 불편이 해소돼 208억원의 교통 혼잡비용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서울시는 도심에서 업무 · 판매용 건물을 추진하고 있는 197개 도시환경정비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로와 보도를 건물보다 먼저 설치하는 방안을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3일 발표했다.
이는 대부분의 도심 공사 현장에서 건물을 짓고 차로를 나중에 확장하면서 교통 체증 및 보행자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는 차로 우선 확보 방안을 통해 도심의 상습 정체구간인 서소문로,삼일로,한강로 등의 교통 불편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197개 도시환경정비사업장은 사업시행인가 후 공사에 들어가지 않은 24개 구역과 착공 예정인 11개 구역,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있는 162개 구역 등이다.
서울시는 계획수립 단계의 사업장에 대해선 도시 · 건축계획심의 때 차로부터 공사하도록 조건을 붙일 방침이다.
서울시가 을지로 백병원 인근 삼일로변의 오피스빌딩 공사 현장(저동구역)에 차로 · 보도 우선 공사 방안을 시범 적용한 결과 시민과 차량 운행자의 불편이 해소돼 208억원의 교통 혼잡비용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