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안철수-박경철, 시청자 사로잡다
[이정현 기자] 안철수와 박경철의 만남이 시청자들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7월29일 방송된 MBC 스페셜 ‘안철수와 박경철2’에는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가장 멘토로 삼고 싶은 인물로 꼽힌 안철수와 박경철이 출연했다.

좀처럼 만나기 힘든 두 사람과 개그맨 김제동의 만남에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서는 이례적으로 10.9%(AGB닐슨, 전국기준)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기적의 오디션´, KBS ´휴먼서바이벌 도전자´는 각각 7.4%, 4.6%에 머물렀다.

‘안철수와 박경철2’의 선전은 그동안 ‘대세’라 불렸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경쟁에서 나온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에서는 포화상태에 이른 서바이벌에 시청자들이 지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경쟁과 독설, 긴장감이 가득한 프로그램보다는 편안하게 훈훈함을 전한 것이 시청률을 끌어 올린 이유라는 것이다.

더불어 각종 사회현상과 구조, 그리고 가장 존경받는 멘토로서 나온 각종 조언과 의견은 시청자들에 조용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안철수와 박경철은 아직 꿈많은 학생들과 더불어 실업으로 신음하고 있는 청년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사회구조를 위한 지향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냈다.

최근 일어난 사회현상에 대한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최근 일어난 ‘지하철 막말남’ 사건에 대해서도 안철수와 박경철은 “사회적 책임의식의 분산이다. 부당한 일에 대해 ‘누군가 하겠지’라는 생각이 더 큰 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의견을 전했다.

두 멘토의 자녀교육법과 자식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전해졌다. 안철수는 자신의 딸이 벌써 대학교 4학년이라며 “부모가 할 일은 제대로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지 직접 바꾸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경철은 “어린 아이의 기억 속에 ‘내가 많이 사랑 받고 자랐구나’라는 기억을 심어 주고 싶다. 언젠가 인생을 살면서 난관에 봉착했을 때 그 기억이 힘이 되지 않겠느냐”며 자신의 자식사랑과 교육법을 전했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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