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는 지난 2분기 영업수익이 22억원, 영업비용은 36억원으로 나타나 영업손실이 1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0% 증가했지만, 패션사업부문 분사에 따른 중단사업손실 10억이 회계 처리돼 당기순손실 5억원을 기록했다. 중단사업손실 10억원은 2분기에 일시적으로 반영됐다.

인터파크는 패션사업부문의 분사에 따라 3분기 이후에는 인터파크의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파크패션의 사업역량이 강화된다는 전망이다.

2분기 인터파크 거래총액은 ENT와 투어의 성장과 쇼핑 부문의 약진으로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한 5393억원이었다.

인터파크는 2011년부터 변경된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분기와 반기에는 별도실적으로, 연간에는 자회사 실적이 포함된 연결기준으로 발표한다. 이에 따라 인터파크는 연결기준에 중요 자회사인 인터파크INT의 실적도 함께 발표했다.

e-Commerce 사업을 영위하는 인터파크INT의 2분기 거래총액은 5376억원, 매출액은 814억원을 기록햇다. 영업이익은 11억5000만원, 법인세차감전순이익 18억원으로 비수기임에도 이익규모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쇼핑부문은 2분기 거래총액이 전년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상품수의 증가 및 리빙, 마트 등 고마진 카테고리의 판매 증대로 수익성이 강화되는 등 호조를 나타냈다. 엔터&티켓 부문은 가수들의 경연 TV프로그램 인기 효과로 콘서트 분야 거래총액이 전년 대비 152% 상승했다. 2분기 거래총액이 전년동기 대비 71% 성장했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여수세계박람회 입장권 공식후원사로 선정되면서 전시/스포츠 분야 국가적 행사의 입장권 관련 시스템 구축에 확고한 노하우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투어부문은 일본대지진으로 인한 여행시장의 악재 속에서도 일본대체지역 상품개발과 해외여행 및 자유여행 상품 경쟁력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거래총액이 43% 증가했다. 국내 호텔 및 숙박사업자와의 직접 계약을 통한 수익 증대를 보였다. 2분기에는 항공예매 어플과 숙박예매 어플을 안드로이드폰용, 아이폰용으로 각각 개별 출시 해 여행성수기에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하반기 기존 사업과 연계한 모바일 커머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1일 설립된 인터파크패션을 통한 패션 전문몰 사업을 더욱 강화 한다는 전략이다. 인터파크패션은 패션 전문몰 OSSY, 스토어D, 슈즈몰을 오픈했다.

2분기에 도서, 티켓, 항공, 숙박 등 개별 어플 출시로 3월 대비 6월에 135%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모바일 사업은 3분기에 쇼핑 어플까지 출시 완료해 사용자 기반이 더욱 확대됐다. 인터파크는 PC웹의 서비스와 모바일 앱과의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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