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19일 금지금업체 (주)한국금거래소(Korea Gold Exchange)에 따르면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600달러를 돌파하면서 국내 금값도 최근 5일간 4차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 소매시세는 3.75g(1돈) 기준 21만9450원(부가가치세 10% 별도, 세공비 제외)으로 전날보다 1100원 올랐다.

앞서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8일(현지시각) 8월 인도분 금값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12.30달러 오르면서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1602.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업계에서는 금값의 오름세에 비해 환율 낙폭이 작아 국내 시세도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금거래소 최은규 부사장은 "국내에서도 예물이나 반지의 수요는 줄었으나 금 투자에 문의가 느는 등 국내 금시세의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며 "금 시세는 19일 11시19분 현재 보합세로 유지하고 있으나,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강세를 이뤄 당분간 오를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