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4개 산업단지에 대한 환경조사 결과 전체 업체의 5.4%가 유류ㆍ중금속 등에 토양이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2010년도 산업단지 토양ㆍ지하수 환경조사'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포항시 남구 포항국가ㆍ철강일반산업단지(183개 업체), 대구시 북구 대구제3공업단지(74개 업체), 광주시 광산구 하남일반산업단지(155개 업체), 인천시 남동구 남동국가산업단지(354개 업체) 등 766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41개 업체(5.4%)가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했다.

지하수는 4개 업체가 수질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수질기준 초과 4개소는 토양오염우려기준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과오염물질은 유류 31개소, 중금속 6개소, 유류ㆍ중금속 중복오염 1개소, 유기용제 2개소, 불소 1개소 등으로 집계됐다.

산업단지별로 살펴보면 포항국가ㆍ철강일반산업단지는 183개 업체 중 13개 업체(7.1%)가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했고, 지하수는 4개 업체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제3공업단지는 74개 업체 중 11개 업체(14.9%)에서, 하남일반산업단지는 155개 업체 중 11개 업체(7.1%)에서 기준을 초과한 유류ㆍ불소 등이 토양에서 검출됐다.

남동국가산업단지는 354개 업체 중 6개 업체(1.7%)에서 토양오염우려기준을 넘어선 중금속 등이 검출됐다.

환경부는 조사 결과를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고 기준을 초과한 41개 업체에 대해 정화조치를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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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 │ 유류(TPH, │ 중금속 │ 유류ㆍ중금속 │PCE 및 TCE(유 │ 불소 │
│ │BㆍTㆍEㆍX) │ │ 중복초과 │ 기용제) │ │
├──┼──────┼──────┼───────┼───────┼───┤
│ 41 │ 31 │6(아연5, 비 │1(유류 및 아연│2(PCE1, TCE1) │ 1 │
│ │ │ 소1) │ ㆍ니켈) │ │ │
└──┴──────┴──────┴───────┴───────┴───┘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pdhis95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