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유럽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9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89포인트(0.71%) 내린 9903.5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이어 피치까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하자 각국의 재정 문제가 재부각됐다.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우려에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엔화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일본 증시를 짓눌렀다. 엔·달러는 이날 장중 한때 78엔대까지 내려갔다.

환율 부담에 수출주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엘피다메모리는 4.65%, 니콘은 2.60%, 캐논은 2.51%, 소니는 2.29% 하락했다. TDK, 도쿄일렉트론, 파나소닉도 2%대 내림세다.

오전 11시12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0.21% 내린 8520.39를 기록 중이며 홍콩 항셍지수는 0.36% 떨어진 21726.95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77% 하락한 2795.10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2127.93으로 0.12% 내림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