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활동하는 한인 기업인 코라오홀딩스 주가가 연일 강세다.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데 이어 상반기 내내 호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코라오홀딩스는 19일 오전 9시9분 현재 전날보다 5.93% 오른 8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날 강세로 3일 연속 오름세다.

코라오홀딩스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70.6% 늘어난 42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81.7% 증가한 5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라오홀딩스는 또 지난 상반기에 매출 808억원(7493만달러)과 당기순이익 107억원(997만달러)를 달성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52.3%와 58.9% 증가했다.

라오스 전역으로 확대된 판매망과 라오스 경제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 덕분이란 분석이다.

코라오홀딩스는 "연초부터 라오스내 자동차 오토바이 판매망을 늘리기 위한 '300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129개이던 딜러와 프랜차이즈를 227개로 늘리고, 수도인 비엔티안을 비롯해 남부의 핵심인 팍세 등 주요 도시 직영점을 10개로 확대했다"며 "유가증권시장 상장 후 유입된 공모자금은 생산과 수입물량을 확보하는데 적극 활용돼 영업기반을 더욱 튼튼히 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