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9일 비츠로셀이 향후 큰 폭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종선 연구원은 "비츠로셀은 알카라인 전지에 비해 사용 기간이 3배 이상 긴 리튬 일차전지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라고 소개했다.

정 연구원은 "리튬 일차전지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어 실적이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확대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시스템에서는 기존의 검침기와는 다른 스마트 미터가 쓰이는데 여기에 리튬 일차전지가 들어간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비츠로셀이 1300만개의 스마트 미터용 리튬 일차전지를 세계 시장이 판매했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또 "가정용 전자기기의 메모리 백업용 리튬 일차전지 수요도 늘고 있다"며 "국내 시장의 90% 이상을 비츠로셀이 독점하고 있어 수익성도 좋다"고 했다.

그는 "현재 개발중인 포탄용 전지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군수부문과 스마트 미터용 전지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민간 부문 모두 주문이 늘어날 전망이어서 회사는 공장 설비를 현재 늘리고 있다"며 "자동화 설비가 투입되면 생산 가능 능력이 현재의 700억원 규모에서 12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