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9일 GKL에 대해 강력한 실적개선세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며 카지노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 드롭액(칩으로 환전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9170억원을, 홀드율(카지노 매출액/Drop액 비율)은 영업정책 변경에 힘입어 1.2%포인트 상승한 14.8%로 안정화될 것"이라며 "카지노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GKL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인 290억원을 크게 웃도는 39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 송 연구원은 "최근 3개월간 주가는 2분기 실적기대감에 힘입어 42% 상승, 코스피 수익률을 42% 상회했다"면서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8% 급증할 전망이기 때문에 최근의 주가상승에도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영업이익은 26% 감소하면서 크게 부진했지만, 올해는 중국인 입장객수 증가에 힘입어 드롭액이 8% 증가하고 홀드율도 14.5%를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도 56% 증가하는 강력한 실적개선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3.1%, 4.0%로 예상되는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