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의 로콘 화산이 14일(현지 시간) 재분출했다.

현지 재난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30분께 로콘 화산이 폭발하면서 인근 주민 수백명이 대피했다.

AFP는 현지 화산학자 크리스티안토의 말을 인용, 이날 화산 폭발로 화산재가 1500m 상공까지 솟구쳤고 용암도 분출했다고 전했다.

이 화산은 앞서 지난 11일에도 분출해 인근 마을주민 10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아직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로콘 화산에서 3.5㎞ 이상 떨어질 것을 당부했다.

로콘 화산은 인도네시아 129개 활화산 가운데 하나로 지난 1991년 폭발한 바 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