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라운딩수 증가 지속…'매수'-한국

한국투자증권은 15일 골프존에 대해 유료 라운딩수 증가에 따라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제시했다.

홍종길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5.6% 증가할 것"이라며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 판매가 7.1% 감소하지만,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이 242.0%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는 영업이익률은 인건비와 마케팅비용 증가로 전년보다 4.6%포인트 하락하나, 내년에는 수익성 높은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 비중의 상승으로 올해보다 7.2%포인트 높아진 36.4%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홍 연구원은 "스크린 골프는 국내 골프 인구 226만명 기준으로 61%가 즐길 정도로 대중화됐다"며 "골프존 골프방의 지난 1분기 라운딩수는 1090만회로 전년동기 대비 46.1% 증가했다"고 전했다.

작년에 골프인구가 500만명으로 전년보다 25.0% 증가한 중국 시장은 골프존의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중국의 소득 수준 향상으로 골프인구는 더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골프존은 우선 연습장용 골프 시뮬레이터로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제휴 파트너를 찾는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