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CJ가 이사회를 통해 주식 매입을 결정했다.

CJ제일제당은 8일 대한통운 주식 429만722주(지분율 18.81%)를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9천225억원으로 자기자본대비 32.32%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은 "물류 비용을 절감하고 비업무용 자산을 활용해 기업가치를 증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CJ GLS는 대한통운 주식 429만722주를 같은 가격에 취득키로 했다고 별도 공시했다.

CJ GLS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물류 전문성을 확보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각각 "거래상대방인 아시아나항공과 대우건설의 재무적ㆍ전략적 투자자가 공동으로 매도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최대 83만8천415주를 추가 매수할 예정이다.

따라서 취득 주식수와 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대한통운 주식을 433만2천228주, 아시아나항공은 424만9천216주를 각각 CJ에 넘긴다.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han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