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하이마트의 신개념 매장 확대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하이마트는 1987년 설립된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전자제품판매 전문업체다.

이 증권사 김효원 연구원은 "하이마트는 리빙프라자 하이프라자 전자랜드 등과 같이 유사한 사업구조를 보유한 전자제품 전문대리점 대비 높은 수익성이 강점"이라며 "이는 대규모 협상력(Bargaining Power)와 현금결제로 타사보다 제품별 할인율이 크고, 뛰어난 재고관리 등으로 손실률이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기준 하이마트 및 리빙프라자 하이프라자 전자랜드 등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7.1% -0.1% -0.1% -1.1%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하이마트는 매장 대형화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며 "기존 2~3층의 매장을 최대 5층까지 확대해 쇼핑과 더불어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제품도 자전거 조명기기 차량용품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하는 등 신개념 매장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모바일기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하이엔드급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며,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브랜드 뿐만 아니라 소니 필립스 닌텐도 등 외국 브랜드도 적극 도입할 예정이어서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