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장중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의 하락전환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모습이다.

17일 오전 1시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9포인트(0.15%) 오른 459.85를 기록하고 있다. 상승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약세로 전환한 코스피지수를 따라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억원과 6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98억원의 매도 우위다.

운송장비부품 제약 금속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 CJ E&M OCI머티리얼즈 등이 오름세고, 다음 서울반도체 CJ오쇼핑 등은 내림세다.

중국 해상풍력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에 풍력주들이 강세다. 평산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현진소재 태웅 동국S&C 등도 3~5%대의 오름세다.

반면 유가증권시장 정보기술(IT)주의 하락으로 테스 원익IPS 에스엔유 케이씨텍 피에스케이 국제엘렉트릭 등 IT 관련주들이 3~8%대의 내림세다.

마니커를 인수한 이지바이오가 3% 오름세고, 셀트리온은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쓰리피시스템은 하한가로 떨어졌다.

현재 상한가 7개를 비롯한 309개 종목이 상승세고, 하한가 3개 등 641개 종목은 하락 중이다. 59개는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