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 등이 가야문화권 지역으로 본격 개발된다. 낙동강을 끼고 있는 도시들이 다양한 문화 관광기반을 구축해 본격적인 지방 관광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는 경북도와 대구시 등과 함께 2020년까지 8283억원을 투입해 도로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역사와 문화 관광을 연결하는 문화관광클러스터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가야문화권 지역은 경남 창녕과 의령,거창 합천군을 비롯해 경북 고령 성주 및 대구 달성군 일원 853㎢에 이른다.

정부 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지역 문화와 관광자원 정비 및 도로 교통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지역균형개발 및 지방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한다. 주요 사업은 도로와 교통기반시설 건설 등 3개 분야 35개 사업에 8253억원(국비 6039억원,지방비 2053억원,민자 1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경남은 이 중 16개 사업 4756억원 규모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역사 문화 자원 복원 및 개발 정비사업으로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유적정비사업 △거창 거열산성 복원사업 △합천 야로 야철지 발굴복원사업 등 15개 사업에 279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역관광자원 정비 및 조성사업으론 △창녕 산토끼 노래마을조성 △창녕 우포늪 수생식물단지 조성사업 △의령 충익사 주변 관광자원 개발 △경북 대가야 문화밸리 조성사업 등 8개 사업에 1544억원을 투입한다.

도로교통기반시설사업으론 △가야 역사 문화 자원 연계 낙동강 강변도로(창녕군~의령군 25㎞) △동서 연계 가야문화관광도로(거창~합천~경북 35.5㎞) △합천 황매산 연결도로 확장과 포장 등 12개 사업에 394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