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1주년 간담회.."G20의장회의 통해 `세계 대진출' 발판마련"

박희태 국회의장은 9일 "서민과 약자를 위한 국회의 변화에 앞장서겠다"며 "청소용역 근로자 등 국회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 제1접견실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청소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과 함께 일반 계약직의 연구직화, 전문계약직의 일반직화, 기간제 근로자의 무기 계약직 전환 등을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장으로서 지난 1년은 서울 G20(주요 20개국) 국회의장 회의를 통해 `세계 대진출'의 발판을 만든 한 해"라고 평가했다.

박 의장은 "서울 G20 국회의장회의를 통해 높아진 대한민국 국회의 위상에 발맞춰 해외 자원외교 및 한류 돌풍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세계 대진출에 국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법대로 국회'라는 취임 초기의 원칙을 강조하면서 "연중 예산심의 지원 및 상임위별 장기 미처리 법안의 신속한 처리 등을 통한 의정 활동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대화와 타협의 국회상 정립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