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7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피파온라인 재계약 무산 등 부정적 루머는 사실과 다르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최경진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가 피파 2 재계약을 하지 못할 것이란 루머가 시장에 돌고 있다. 재계약을 하더라도 네오위즈게임즈에 크게 불리한 조건이 붙을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EA사(社)가 피파 3으로 업그레이드해 독자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란 말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설(說)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게 최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피파 2 계약이 작년 7월 종료되기는 했지만 현재 기존 조건대로 서비스되고 있다"며 "피파 2가 대대적 흥행 성공을 거두면서 EA코리아 내부에서 독자 서비스를 하자는 의견이 나왔을 수 있지만 공동개발과 퍼블리싱이란 계약 모델을 볼 때 현실성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피파 2는 EA가 네오위즈게임즈에 지분 투자를 결정하기 이전인 2006년부터 서비스되고 있었기 때문에 중국 등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현 시점에서 기존 계약조건에 대한 변경의 필요성이 생겼다"며 "하지만 두 회사간 파트너십은 전혀 문제가 없다. 또 이런 루머는 1년 전에도 거론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3년 7월까지 예정된 크로스파이어 중국 서비스 기간 이후 재계약이 불투명하다는 우려와 관련해서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일축했다.

최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는 크로스파이어를 단순히 유통만 하는 게 아니라 아이템 빌링, 서버 운영, 관리 등 게임 서비스 전반에서 개발사와 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의 성장에 따른 네오위즈게임즈의 수혜는 매 분기 추정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