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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국스팩 '후폭풍'…매수청구가, 공모가 수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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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도 '하한선 맞추기' 유도…투자자 '떼법'에 밀린다 지적도
    기업공개(IPO)를 앞둔 스팩(SPAC · 기업인수목적회사)들이 매수청구가의 하한선을 공모가에 맞추고 있다.

    한양증권은 오는 28일 상장하는 한양BHE스팩의 합병과 관련해 주가가 공모가(2000원)에 못 미칠 경우 공모가 수준으로 매수청구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내달 8일 상장 예정인 LIG스팩도 동일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22개의 스팩이 상장됐지만 공모가 이상의 매수청구가 지급을 명시한 스팩은 올 1월 상장된 KB스팩밖에 없다. 김의경 한양증권 IB영업팀 이사는 "부국스팩이 공모가보다 낮은 매수청구가를 발표하면서 개인투자자들과 빚었던 물의를 재연하지 않기 위해 증권신고서에 해당 규정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금융당국도 신규 스팩의 매수청구가 하한선을 공모가에 맞추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관계자도 "한양스팩처럼 매수청구가 결정 기준을 미리 제시하는 방식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스팩을 운영하는 쪽은 이 같은 움직임에 불만을 내비치고 있다. 한 스팩 대표는 "법적으로는 스팩 청산 시 공모가의 80%까지만 보장해주면 되지만 대부분 전액을 보전해주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매수청구가까지 '본전'을 챙겨주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떼법'에 계속 밀리면 스팩 활성화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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