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며 2030선까지 밀린 25일 '2011 제16회 삼성전자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변동명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은 이날 수익률을 1.83%포인트 끌어올리며 누적수익률 35.89%를 기록했다. 전날 3위로 밀렸던 변 과장은 이날 수익률 개선에 힘입어 다시 2위로 올라섰다.

변 과장은 이날 누리플랜(상한가)을 주당 1만600원에 매수한 뒤 1만주 전량을 1만1002원에 매도해 367만원 가량 매도 이익을 실현했다. 보유하고 있던 디피씨도 전량 매도해 19만원 이상 수익을 확정했다. 다만 메리츠금융지주와 외환은행은 전량 매도해 각각 121만원, 85만원 가량의 손실을 입었다.

변 과장은 "누리플랜의 경우는 박근혜 테마주로 묶이면서 흐름이 양호했다"면서 "개장전 관련 기사를 확인하고 단기 매매 관점에서 들어갔다"고 말했다. 누리플랜이 최근 조정 흐름을 보여 단기 반등을 노리고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변 과장은 "디피씨의 경우 자회사가 골프존 주식 150만주 가량을 들고 있다"면서 "아직 골프존의 지분 가치가 반영되지 않은 주가 상태라 매수한 종목인데 장이 불안해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전량 차익실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종금증권의 가치가 반영이 되지 않은 저평가 상태를 보고 매수했으나 주가 하락으로 추세선이 붕괴되면서 일단 현금화했다"고 말했다. 재차 저점이 잡히면 다시 매집하겠다는 설명이다.

외환은행의 경우 하나금융지주와의 매각 지연과 6월말 중간 배당 기대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매수했으나 주가 흐름이 좋지 않아 손절매했다고 덧붙였다.

변 과장은 "다음달 초까지는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 이어질 것 같다"면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안정되는 상황까지는 홈런보다는 안타를 치기 위해 단타 매매 위주의 투자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나머지 참가자들의 수익률은 부진했다. 전날 2위를 기록했던 안형진 한화증권 강남리더스지점 대리의 수익률은 5.24%포인트 하락하면서 누적수익률이 29.05%로 낮아졌다. 이날 매매에 나서지 않은 안 대리는 보유 종목인 한솔테크닉스이오테크닉스가 각각 6.05%, 2.48% 하락해 수익률이 크게 밀렸다.

그밖에 정해필 하이투자증권 신해운대지점 차장과 박노식 하나대투증구너 공덕동지점 부부장의 수익률이 2~3%포인트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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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