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송은이와 가수 심태윤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SBS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는 송은이와 심태윤이 함께 출연해 우정을 과시했다.

몇주 전 방송에서 심태윤은 "18년 동안 친구로 지내다가 가상 부부가 된 박소현과 김원준이 특별한 인연이듯 나는 송은이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심태윤과 송은이의 라디오 동반 출연이 성사됐다.

15년 전 심태윤은 친하게 지내며 본인을 잘 챙겨주던 송은이에게 "누나가 마흔살까지 남자가 없으면 나랑 결혼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송은이는 "그때 심태윤씨는 '설마 누나가 마흔까지 남자가 없겠어?'하는 해맑은 표정이었는데 내 나이가 내일 모레 마흔이다. 그래서 내가 얼마 전 심태윤씨에게 말을 했다. 우리 둘이 정말 결혼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최근 황보 오빠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기도 한 송은이는 "부케를 받고 심태윤과 같이 사진을 찍었는데 은근 잘 어울려서 우리도 깜짝 놀랐다"며 "심태윤이 15년 전 약속을 안 지키면 부케사진과 오늘 방송을 증거 자료로 제출할것"이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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