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053000) - 2분기 건전성 지표, 대폭적인 개선 예상...대신증권 - 투자의견 : Buy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20,000원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000원 유지 우리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2011년 추정 BPS 대비 목표 PBR 0.9배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다. 동사는 2분기 중 발생한 약 1조원대의 현대건설 매각익을 거의 전액 부실자산 처리에 사용하면서 타행대비 열위에 있는 자산건전성 지표를 대폭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분기 순익이 시장기대치보다는 다소 낮아질 수 있겠지만 그동안 투자자들이 우려해왔던 장부가치 적정성에 대한 논란이 점차 소멸되고, 낮은 PBR에 따른 valuation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추정 순이익은 약 2.1조원으로 ROA와 ROE는 각각 0.7%와 13.0%를 상회할 전망이다. 높은 레버리지를 감안해도 0.6배에 불과한 PBR은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다. 산은지주의 인수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설령 현실화된다고 하더라도 현 PBR 수준이 정당화될 정도로 우리금융 주주들의 주주가치가 크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 2분기 NPL비율은 2%대 초반으로 하락, NPL커버리지비율은 90%를 상회할 전망 동사는 2분기 중 현대건설과 BC카드 매각익이 세전 약 1조 500억원, 세후로는 7,750억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전액 건전성 지표 개선을 위해 사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말 NPL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이 각각 3.5%와 76.7%로 타행대비 크게 열위에 있는데 상·매각을 통한 적극적인 부실자산 처리로 건전성 지표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NPL대비 NPL에 적립한 충당금 비율은 약 48.2% 수준으로 만약 현대건설 매각익을 전액 상각 처리에 따른 추가 비용으로 사용할 경우에 약 2.1조원의 부실자산 클린화가 가능하고 이에 따라 NPL비율은 기존 3.5%에서 2.5%로 하락하고, NPL 커버리지비율은 76.7%에서 87.5%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이는 상각만을 가정한 것으로 만약 매각을 병행해 자산클린화를 진행할 경우 NPL이 더욱 적어지면서 NPL비율은 2%대 초반, 커버리지비율은 90%를 크게 상회할 수 있을 전망이다. ● 4월에도 높은 대출성장세 지속, 2분기 추정 순이익은 약 6,500억원 1분기 중 총대출이 전분기대비 2.6% 증가했고, 4월에도 전월대비 약 1.5%나 증가하면서 대출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4월 월중 마진이 2.29%(우리은행 기준)로 다소 큰 폭 하락했는데 이는 고용산재보험료 및 카드매출 감소 효과가 컸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항상 4월에 마진이 하락하는 계절성을 감안하면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 2분기 순익은 전분기대비 20.5% 증가한 약 6,5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다만 실제 발생할 상·매각 규모와 부실채권 매각시 원금대비 회수율에 따라 다소 가변적일 수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