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오르며 2070선 회복을 노리고 있다. 외국인이 열흘만에 '사자'를 외치며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2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7.73포인트(0.37%) 오른 2069.49를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는 상품 값 상승과 주택지표 호조 등에도 불구하고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이날 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해 장 초반 207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다만 외국인 매수 규모가 장 초반 보다 다소 줄어들면서 지수도 207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57억원 가량 '사자'를 외치고 있다. 개인도 244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285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다소 우세하다. 자동차주가 포함된 운송장비 업종이 1.64% 뛰어 상승폭이 가장 크다. 화학과 전기전자 건설 업종도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기아차는 각각 2% 이상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성기업 파업이 종료된데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현대차와 기아차의 장기외화표시채권 발행자등급(IDR)을 'B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사흘만에 반등을 꾀하고 있고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LG화학 등도 오름세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1개를 비롯 351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1개 등 284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10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