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펀더멘털(기업가치)이 점차 개선되면서 주가가 바닥권을 벗어나고 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이창목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는 5월초 요금 인상 발표 후 8.3% 상승(KOSPI대비 14.3%포인트 상회)하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정부의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방침으로 5월 요금조정시 원료비 연동제가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요금 인상으로 이러한 우려들이 해소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주요 투자포인트는 원료비 연동제 작동으로 미수금 감소 지속, 투자보수액 증가로 올해 영업이익의 증가세가 유지, 3분기 대규모 가스전인 모잠비크 가스전(20Tcf 추정) 탐사결과 발표 등"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IFRS 개별기준)은 전년대비 6.8% 증가한 6401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모두 충족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IFRS로 전환되면서 자산재평가, 감가상각 내용연수 연장, LNG선박 금융리스 처리 등으로 감가상각비가 분기별로 220억원 정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으나,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