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5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미수금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면서 현금흐름이 좋아지고, 이는 해외투자 부담을 경감할 것이라며 '매수'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신지윤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올 1분기 K-IFRS(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한 6456억원, 순이익은 11.4% 늘어난 4062억원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예상 수준의 좋은 실적이라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 1일 가스요금이 인상됨으로써 정부의 에너지 요금 현실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LNG 도입 가격이 급등하지 않는 상태에서 연동제가 가동되면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탐사개발(E&P) 사업에 대한 시각 전환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일본의 원전 사고 이후 세계적으로 LNG 소비증가와 원전확대 정책 후퇴 현상을 보이고 있어 가스전과 유전 프로젝트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어서다.

여태까지 한국가스공사의 탐사개발(E&P) 사업은 정부에 등 떠밀린 투자라는 인식이 강했고, 초기에 대규모 투자비가 들어가 부정적인 면이 주로 인식됐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