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5일 KMH에 대해 고품질 방송 수요의 증가와 플랫폼 확대 등으로 송출서비스 및 채널사업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2000년에 설립된 KMH는 2007년 미디어원, 2009년 디원티브이와의 합병 등을 통해 방송송출 및 채널사업을 하고 있다.

이 증권사 최준근 연구원은 "KMH는 지난 3월 현재 47개 채널을 송출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KMH는 송출서비스의 제공단가가 상대적으로 낮은데 이는 삼성SDS와의 장기 독점계약과 자가망을 통한 위성방송 송출 등을 통해 원가를 절감시켰으며, 외산에 의존하는 경쟁사와는 달리 자체 서버 및 자동화장비 개발로 시스템 원가 역시 낮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KMH의 신규채널 유치율은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39.3%와 13.5%를 기록해 기존채널 해지율 7.1%와 5.3%를 웃돌았다"며 "올해도 11개 신규채널 유치가 예정돼 있어 양호한 외형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KMH의 올해 실적 목표치는 매출액 403억원, 영업이익 135억원, 순이익 106억원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