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지난 23일 투신자살한 동료 故 송지선 아나운서를 추모하며 눈물을 보였다.

故 송지선 아나운서와 함께 MBC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 야'를 격주로 진행해 온 김민아 아나운서는 24일 오후 10시 생방송에서 송지선 아나운서의 부고를 전하며 눈물을 훔쳤다.

김민아 아나운서는 방송 클로징에 "송지선 아나운서가 이제 함께 할 수 없게 됐습니다.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여러분들은 진심과 진실을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고 송지선 아나운서의 부고를 전했다.

김민아 아나운서는 애써 미소를 지으려 했으나 끝내 울먹임을 감추지 못한 채 클로징 멘트를 마쳤고 이어진 방송 클로징에는 송지선 아나운서의 추모영상이 뒤따라 분위기는 더욱 무거워졌다.

영상 속 송지선 아나운서는 밝게 웃는 모습으로 "어려서부터 야구를 좋아했어요. 아버지를 따라 야구장을 다녔거든요"라고 자막으로 마지막 인사를 대신했다.

한편 송지선 아나운서의 발인은 25일 오전6시로 정해졌으며 성남 양생사업소에서 화장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