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는 24일 유영숙 환경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업무능력과 도덕성 등을 검증한다.

한나라당은 4대강 사업에 따른 환경 문제와 칠곡 미군기지 고엽제 매립사건에 대한 대책 등 주로 환경분야 정책현안에 대해 질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소망교회 헌금 논란 ▲배우자의 고액급여 논란 ▲자기 논문 표절 의혹 ▲위장 전입 의혹 등에 대해 파상공세를 펴면서 도덕적 문제를 부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유 내정자가 환경분야와는 거리가 있는 생화학자라는 점을 들어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자진사퇴를 촉구할 전망이다.

국회는 유 내정자에 이어 25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ㆍ박병대 대법관, 26일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ㆍ권도엽 국토부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를 해당 상임위와 특위에서 실시할 에정이다.

한편 국회 농림수산식품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전날 개최된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키로 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solec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