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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길에이치씨 (대표 김홍길, www.handicare.co.kr)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지도, 지하철 역사 승강설비, 수직형 휠체어 리프트 및 다양한 통신시설을 직접 개발하고 설치 · 관리하는 국내 대표 장애인 종합편의시설 업체다. 특히 (주)한길에이치씨의 음향신호기와 음성유도기의 국내 점유율이 각각 55%와 80%를 차지하며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몸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에 매진해온 기술혁신형중소기업인 (주)한길에이치씨는 다양한 특허기술을 개발해 장애인들의 편의 증진을 실현시키는데 힘쓰고 있다. 먼저 한길에이치씨는 국내최초로 '관리자용 리모컨'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관리자용 리모컨은 이미 설치 운영되고 있는 시각장애인용 음성유도기와 음향신호기의 고장여부의 확인, 음량의 조절, 동작거리 조절, 중복동작 방지를 위한 우선동작 순서 설정 등을 무선으로 원격 조정할 수 있는 첨단기술로 설치 후 방치 될 수 있는 편의시설의 지속적 관리가 가능해 타 업체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준다.

또한 정부의 교통운영체계선진화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보행자 작동신호기 설치 확대 및 야간 점멸신호"의 운영 확대로 야간 시간대의 보행신호등의 소등 시 시각장애인은 위험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 이때,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가 설치되어 있어도 리모컨으로 동작되지 않아 무용지물이 된다. 금번 (주)한길에이치씨가 개발한 "보행자 작동 겸용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는 이러한 문제를 말끔히 해결한 제품으로 특허를 획득하고 실용화에 성공하여,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사업에 교통약자인 시각장애인도 이동권을 보장 받는 사례가 되었다. 이외에도 한길에이치씨는 고효율에너지지자재로 생산된 LED 교통신호등 및 보행자보조장치(잔여시간표시기) 등을 국내 교통시스템에 적용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철저한 고객 지향적 사고와 실행력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에 부흥할 것"이라며 "나아가 LED를 이용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가로등, 보안등, 터널 등 등 조명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