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독일 증시가 18일(현지시각) 자원주 주도로 6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07% 오른 5,923.49로 마감했다.

또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30 주가지수도 전일 종가 대비 0.65% 상승한 7,303.53으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FTSE100 지수와 DAX30 지수는 6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이들 지수는 유로존 재정 위기, 세계 경기회복 둔화 우려 등으로 전날까지 5일 연속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주가지수도 0.92% 오른 3,978.00으로 마감, 4일 연속된 하락세를 멈췄다.

이들 지수는 아시아 증시가 반등한 데 힘입어 1% 가까이 상승 출발한 이후 상승권에서 약간의 등락을 보이다가 시초가 부근에서 장을 마치는 흐름을 보였다.

시장이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 발표 일정이 없는 가운데 장 후반에 PC 업체 델의 실적 호조에 상승 흐름을 탄 미국 뉴욕증시를 따라가는 모습이었다.

이날 지수 반등은 국제금속가격 반등 소식에 오름세를 보인 자원주에 의해 주도됐다.

유라시안 내추럴 리소스, 랜드골드 리소스 등 광업주들이 4%대의 급등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안토파가스타, 카자흐미스 등 구리생산업체들도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