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이 부산 우동에서 아파트 240가구,오피스텔 932실로 구성된 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인 '해운대 한신휴플러스'를 내달 중 선보인다. 오피스텔은 이달 말,아파트는 다음달 중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운대 한신휴플러스는 지하 5층~지상 42층(오피스텔은 39층) 규모로 지어진다. 주택크기는 중 · 소형을 선호하는 최근의 시장 트렌드에 맞춰 전용면적 84㎡ 단일타입으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계약면적 54~128㎡로 이 가운데 54~62㎡짜리 소형이 89%(828실)다.

이곳은 동백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인데다 충렬로 해운로 APEC로 등 인근 지역으로 통하는 도로도 가까워 교통 인프라가 매우 잘 갖춰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지 중개업계에서는 임대수요도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투자가치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해운대 한신휴플러스는 부산 최고급의 주거지역으로 알려진 해운대 마린시티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음에도 분양가가 마린시티 내 아파트의 2분의 1에 불과하다"며 "향후 시세차익과 역세권의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동 및 해운대 신시가지의 아파트도 지어진 지 15년 이상 된 아파트가 약 70%를 차지하고 있어 해운대 지역의 새 아파트 공급을 기다렸던 수요자에게 관심을 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운대 한신휴플러스는 외관에도 신경을 썼다. 부산시 도시 색채계획 반영으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꾸몄다. 단지 내부의 산책로도 주변의 송림공원과 바닷가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보행자 위주 단지를 위해 모든 주차장을 지하로 배치해 차량과 보행 동선을 분리했고 헬리포트와 피난층도 설치했다. 무인택배시스템과 출입통제시스템 등이 적용되고 주차장에는 경비실과 연락이 가능한 비상벨을 만들어 사고를 막도록 했다. 욕실에는 비상 시 외부와 연락이 가능한 욕실 비상 콜버튼도 설치했다.

아파트에 앞서 이달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우선 1층에는 천장 높이 7m 이상의 로비를 지어 탁 트인 느낌을 줬다. 또 입주민 전용 비즈니스센터도 설치했다. 현관에는 방화문과 디지털도어록을 설치하고,거실에는 층간 소음저감재를 사용해 오피스텔의 문제점인 소음 문제를 해결했다. 기본으로 전자레인지,빌트인 냉동냉장고,빌트인 드럼세탁기가 제공되며 일괄소등 스위치 및 가구별 주방 정수시스템도 적용된다. 모델하우스는 해운대 마린시티 내 해운대소방서 인근 모델하우스촌에 설치됐다. (051)746-8006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