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삼성그룹 관계사 서울통신기술이 2일 ‘삼성’ 브랜드를 단 내비게이션 기기를 처음으로 내놨다.

서울통신기술은 이날 갤럭시S2 등 스마트폰과 연동해 음성으로 길을 찾아주고 전화나 문자 수신도 가능한 내비게이션 기기 ‘삼성 내비게이션 SEN-240’ 출시를 발표했다.서울통신기술은 내비게이션 기기에 그동안 ‘엠피온’이라는 브랜드를 써왔다.삼성 브랜드를 단 내비게이션 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최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딜라이트 홍보관에서 관련 유통업체 등을 상대로 신제품 발표회를 하기도 했다.서울통신기술은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45.03%)과 삼성전자(35.63%)가 대주주로 삼성그룹 관계사로 분류된다.

서울정보통신이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스마트폰을 근거리 무선통신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스마트폰의 고감도 음성 인식 기능을 이용한 목적지 음성 검색 기능은 물론 운전 중 걸려온 전화나 단문메시지(SMS)에 대해 ‘운전 중’이라는 내용으로 회신하는 기능을 갖췄다.이밖에도 스마트폰을 소형 리모콘으로 쓸 수 있다.가격은 41만9000원.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