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설 市빙상연맹회장, 국제연맹 초청으로 모스크바 방문

경기도 고양시는 2014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고양 빙상경기연맹 진종설 회장(전 경기도의회 의장)이 29일부터 5월1일까지 세계피겨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이다.

진 회장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초청을 받고 29일 출국할 예정이다.

진 회장은 이 기간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이기도 한 오타비오 친콴타 ISU 회장을 만나 2014년 대회 유치 의사를 밝힐 계획이다.

앞서 진 회장은 지난 3월15일 시 체육ㆍ생활체육회 총회에서 2008 피겨 4대륙 선수권대회와 2009년 SBS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살려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유치하자고 시장에게 건의했다.

고양시는 대규모 국제피겨대회를 두 차례나 성공적으로 개최해 ISU로부터 대회 개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진 회장은 전했다.

진 회장은 "방문기간 세계피겨선수권대회는 물론 많은 IOC 위원들을 만나 평창동계올림픽도 홍보할 계획"이라며 "2014년 대회를 반드시 유치해 고양을 빙상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양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k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