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지망생 A씨 1500만원 투자해 성형한 부위는?
최근 방영된 MBC '신입사원‘의 여자 아나운서의 경쟁률은 1,926대 1.

이같은 경쟁률은 아나운서 직에 대한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외모에 대한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성형수술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아나운서 지망생 A씨는 아나운서의 지적인 이미지와 시청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이미지를 갖기 위해 성형수술에만 약 1500만 원 정도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아나운서처럼 반듯한 이미지를 갖기 위해 많은 아나운서 지원자들은 코 성형과 눈 성형 수술을 선호하고 있다. 그들은 무조건적으로 코를 높이기보다는 지적인 이미지를 위해 적당히 코를 높이고 코끝 성형을 병행하고 있다. 또 답답한 인상을 피하기 위해 눈매교정술도 많이 선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집이 세 보이거나 늙어 보이는 주름. 주름은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다. 주름이 깊게 파여 있으면 시청자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가 힘들어, 아나운서 지망생들이 선호하는 성형수술 중 하나로 주름제거 시술이 꼽히고 있다.

얼굴 주름에서 가장 도드라져 보이는 주름이 바로 팔자주름. 콧방울에서 입술양쪽으로 내려가는 주름이 여덟팔(八) 모양이라 팔자주름이라 부른다. 대게 이러한 주름을 제거하기위해, 보톡스나 필러, 지방이식 등 다양한 시술법이 동원되지만 본인에게 맞는 시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보톡스의 원리는 주름을 만드는 안면 표정 근육을 마비시키는 것에 있다. 웃을 때나, 찡그릴 때 생기는 잔주름이나 습관에 의한 주름에 효과적이다. 이미 자리를 잡은 지 오래된 주름은 보톡스만으로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기 힘들어 피하지방과 진피사이에 주사제를 주입하는 필러성형과 병행하면 보다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보톡스와 필러는 ‘쁘띠성형’이라고 불릴 만큼 간단한 시술이다. 시술 시간과 회복시간이 짧고 시술받은 흔적과 흉터가 거의 없다는 점에 바쁜 직장인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허벅지나 복부에서 본인의 지방을 채취한 뒤 정제하여 주입하는 자가지방이식술 또한 얼굴에 볼륨을 주고 깊게 파인 주름을 치료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아나운서 지망생 A씨 1500만원 투자해 성형한 부위는?
보톡스와 필러 그리고 자가지방이식 술은 그 효과가 영구적이지 않아 영구적인 효과를 원하는 사람들은 입안 절개를 통해 코 옆 함몰된 부분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귀족성형 수술 방법으로 주름을 치료할 수 있다.

원진성형외과 박원진 원장은 “무조건 눈을 크게 하고 , 코를 높게 하기 보다는 자신의 원하는 이미지를 살리면서 얼굴의 전체적인 라인을 다듬는 수술이 보다 만족스러운 수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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