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계 샛별 곽민정(17, 수리고)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예선전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출전 선수 24명 중, 15위에 머문 곽민정은 1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진출 출전권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곽민정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예선전에서 TES(기술요소점수) 30.14점, PCS(프로그램구성요소점수) 37.61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총점 67.75점을 받은 곽민정은 15위를 기록했다.

예선전은 출전 선수의 프리스케이팅 연기로 진행된다. 12위 안에 진입해야 오는 29일 열리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할 수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2위에 머물렀던 곽민정은 2월에 열린 '2010-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국내 여자 싱글 선수들 중,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성공한 곽민정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8위에 올랐다.

한편, 김연아는 29일 열리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