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수도권 매매가변동률이 3주 연속 하락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 및 전세가변동률이 각각 0.01%,0.03% 떨어졌다고 22일 발표했다.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이달부터 DTI(총부채상환비율)규제가 원상복귀돼 매수세가 줄어든데다 매도자 역시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거래가 힘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취득세 인하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거래활성화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의 매매가변동률은 0.02%로 떨어졌다.지역별로는 양천구가 0.09%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이어 송파구(0.08%),강동구(0.05%),강남구(0.03%),광진구(0.02%),노원구(0.02%) 등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반면 동대문구(0.04%),강북구(0.03%),성북구(0.03%),강서구(0.01%)는 매매가가 올랐다.

전세가변동률은 서울이 0.02%로 지난주(0.05%)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도봉구(0.18%)가 가장 많이 올랐고 동대문구(0.10%),영등포구(0.08%),마포구(0.08%),성동구(0.06%) 등 강북권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이에 반해 강남·서초·양천구는 각각 0.02%씩 하락했다.경기도에서는 화성시(0.26%),안산시(0.12%),군포시(0.10%),의왕시(0.09%),수원시(0.07%) 등이 올랐다.신도시 중에는 중동신도시(0.22%)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동탄신도시(0.08%),평촌신도시(0.06%)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