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기성용(22)이 뛰는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이 최근 리그 경기에서 5연승을 달리며 선두 추격에 속도를 냈다.

셀틱은 2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킬마녹의 럭비 파크에서 열린 2010-2011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킬마녹과의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최근 두 경기에서 벤치를 지킨 기성용은 팀이 4-0으로 앞선 후반 14분 바람 카얄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섰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리그 경기에서 5연승을 거둔 셀틱은 25승4무3패, 승점 79점으로 한 경기를 더 치른 1위 레인저스(26승2무5패)와의 승점 차이를 1점으로 줄였다.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는 셀틱과 레인저스는 24일 맞대결을 벌인다.

셀틱은 전반 4분 크리스 커먼스의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고 전반 34분도 커먼스가 한 골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전반 41분에는 앞선 커먼스의 두 골을 모두 어시스트한 개리 후퍼가 직접 득점을 올렸고 후반 13분에는 앤서니 스톡스가 대승을 자축하는 쐐기골을 터뜨리며 4-0 승리를 마무리했다.

셀틱은 17일 애버딘과 FA컵 준결승에서도 4-0 대승을 거두는 등 최근 두 경기에서 8골을 몰아치는 가공할 득점력을 뽐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