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에너지부 '누적 방사선 노출량 예측도' 공개

미국 에너지부가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주변에 1년간 머물 경우 누적 방사선 노출량이 1밀리시버트(m㏜)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고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1밀리시버트는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가 권한 일반인의 연간 노출 한도다.

미국은 또 후쿠시마 원전에서 북서쪽으로 40∼50㎞에 걸쳐 연간 누적 방사선 노출량이 20밀리시버트를 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에너지부는 독자적인 항공기 관측 데이터 등에 근거해 누적 방사선 노출량 예측도를 작성한 뒤 인터넷 홈페이지(www.energy.gov)에 공개했다.

실내에 있어도 방사선 노출량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가정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가 공표한 예측도에는 1∼10밀리시버트의 범위는 표시되지 않은 만큼 미국측 예측도가 더 정밀하다고 평가했다.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