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이상봉이 자살한 모델 김유리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19일 이상봉은 자신의 트위터에 "너무도 가슴이 아프네요. 모델 김유리의 자살 소식에 또 한번 가슴에 상처를 남기네요"라는 글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상봉은 "얼마 전 서울콜렉션과 인천 10주년 패션쇼 등 나의 많은 패션쇼에서 밝고 웃음 많은 친구인 줄 알았는데 이런 아픔과 고통이 있는 줄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유리는 18일 저녁 음독 자살을 기도, 서울 삼성동 서울 의료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 3일 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아무리 생각해 봐도 백 번을 넘게 생각해 보아도 세상엔 나 혼자 뿐이다"라고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겨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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