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농심은 28일 열린 ‘제12회 농림수산식품 수출탑시상식 및 수출전진대회’에서 작년 한 해 세계 80여 개국에 1억 달러 어치의 식품을 수출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농심은 작년 알제리 핀란드 등에 새로 수출을 시작했으며 신라면 신라면컵 등 ‘신(辛)’ 브랜드와 ‘둥지냉면’ 수출이 활기를 띠면서 2009년보다 30% 가량 높은 1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신 브랜드와 ‘생생우동’이 판매 호조를 보였고 일본 캐나다 러시아 등지에서는 용기면,중국에서는 둥지냉면이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수출과 미국·중국 현지법인 매출을 합한 해외 매출은 총 3억5000만 달러.올해는 현지 법인의 생산력을 재정비하고 유통망을 확대하는 한편 전략지역 판촉도 강화해 수출 1억3천만 달러,해외 매출 4억4000만 달러를 올린다는 목표를 잡았다.박준 농심 국제사업총괄 사장은 “앞으로 국수 냉면 쌀국수 등 다양한 한국 전통음식을 제품화해 글로벌 식품으로 육성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