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3층까지 주차장 확장되고 브랜드 변경
현대산업개발(대표 최동주)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구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로 24일 선정됐다.
청구아파트는 앞으로 행위허가, 분담금 총회 등을 거쳐 올 하반기 중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사비는 244억 원 규모다.
청담동 청구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8층 1개동에 전용면적 85㎡ 108가구 규모로 지난 1993년 1월 준공된 단지다. 이 단지는 현재 2베이인 각 세대의 구조가 리모델링을 통해 3베이로 바뀌게 돼 채광과 환기면에서 개선될 전망이라고 현대산업개발은 밝혔다. 가구당 전용면적도 현재 85㎡에서 110㎡로 30% 가량 늘어나게 된다.
지하주차장도 지하 3층까지 확장돼 한 가구당 1.2대의 주차공간이 확보된다. 지상 1층은 필로티로 설계돼 입주민들의 보행 편의성과 개방감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청담동 청구아파트는 한강 조망권이 뛰어나다"면서 "여기에 현대산업개발의 시공 노하우와 아이파크 브랜드 가치가 더해져 향후 생활환경은 물론, 조합원의 자부심과 재산가치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둔촌동 현대1차(498채), 개포동 대치2단지 아파트(1,753채), 분당 정자동 한솔5단지(1,156채) 등 서울 강남의 개포동, 대치동을 비롯해 분당 등 총 10개 사업지에서 5,253가구의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한경닷컴 김민주 기자 minju16@hankyung.com